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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 깜짝 현역 복귀…"은퇴 후 축구에 눈떴어요"

<앵커>

2년 전 은퇴했던 전 축구 국가대표 조원희 선수가 37살에 현역으로 복귀해 화제입니다. 이제야 축구에 눈을 떴다면서 2부 리그 수원FC에 입단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FC의 '플레잉 코치'로 현역 복귀를 선언한 조원희가 팀의 첫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틈틈이 후배들에게 조언하며 함께 땀을 흘렸습니다.

[조원희/수원FC 플레잉 코치 : (축구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 훈련하며) 선수가 다시 되어보고 싶다,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원희는 아드보카트의 황태자로 불리며 2006년 독일월드컵까지 경험한 베테랑 수비수입니다.

K리그 통산 291경기를 뛰었고 프리미어리그와 중국 무대도 경험했습니다.

2년 전 수원 삼성에서 은퇴한 뒤에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현역 선수들과 함께 뛰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이어왔습니다.

몸 관리도 꾸준히 해 탄탄한 몸을 유지해왔고 현역 선수들과 1대 1 대결을 펼쳐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구자철 : 패배 인정, 너무 괴물이야. 형 왜 은퇴했어요?]

[조원희 : 은퇴하고 축구에 눈이 뜬 상황이에요.]

[조원희/수원FC 플레잉 코치 : (은퇴한) 선배들께서 축구는 은퇴하면 눈이 떠지더라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저도 경기력으로 보여 드려야겠죠.]

조원희는 2부리그 선두 수원FC의 승격을 이끌어 내년에는 1부 리거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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