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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흉기 휘둘렀다" 10대 난동에 PC방 아수라장

<앵커>

부산의 한 PC방에서 10대 여성이 흉기를 마구 휘둘러 손님 2명과 종업원 1명이 다쳤습니다. 술을 마신 뒤에 처음 보는 사람들을 향해 범행을 저지른 건데 경찰이 왜 그랬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2일)저녁 부산의 한 PC방, 40대 여성 손님 2명이 흡연실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잠시 뒤 먼저 들어가 있던 19살 A 씨가 두 여성에게 갑자기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합니다.

이를 말리려던 20대 여성 종업원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PC방 관계자 : (피해 종업원의) 의식은 돌아왔다고 들었어요.]

이후에도 흡연실에서 기물을 파손하고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흉기 난동 이후 피해 여성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인근 주점에서 소주 1병과 맥주 1병을 마신 뒤 집에서 흉기를 가져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점 관계자 : 앉아 조용히 있다 갔습니다. 전화 통화하고….]

경찰은 취업준비생인 A 씨가 혼자 불행하다고 느껴서 범행을 했다고 말했지만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주 KNN, 화면제공 :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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