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앞에서 흡연…몇 날 며칠 도박만" 한미모, 변수미 필리핀 생활 폭로

BJ 한미모가 변수미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공개적으로 변수미의 필리핀 생활에 대해서 폭로했다.

한미모는 23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서 "그동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고, 1~2달 정도 다른 사람도 만나지 못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그런데 변수미의 주장에서 시작된 오보가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앞서 한미모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변수미의 강요에 의해 밤새워 도박을 해야 했으며, 남성을 소개받아 성매매를 하도록 유도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변수미는 여러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미모가 하는 말은 소설 같은 이야기"라면서 "한미모를 감금한 적도 없고, 어린 나이에 돈도 없다고 해 엔터테인먼트에 도움이 될만한 사람을 소개해달라고 해 알려준 것뿐"이라면서 법적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변수미는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와 이혼하고 홀로 필리핀에서 딸을 키우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모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고 봉사 목적으로 마닐라를 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그런 사람이 애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애가 교육을 받지 못해서 한국말도 필리핀 말도 하지 못하나. 열흘 가까이 변수미는 자기 딸이 밥을 먹었는지, 유치원에서 뭘 배웠는지 물어본 적도 없고 몇날며칠 집에 들어가지도 않고 게임(도박)만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한미모는 "변수미가 뭔가에 홀린 듯 몇 날 며칠 밤을 새도 피곤해 하지도 않고 대화도 안통하고 판단력도 흐려졌다."면서 "'1000만 원이 필요해서 마닐라로 갔다'는 말 자체가 모순"이라면서 자신은 성매매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변수미는 이에 대해서 반박의 글을 올리지 않은 상황이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