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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당정, 10년간 의대 정원 4천 명 증대…의사협회, 8월 반대 총파업 예고

정부여당이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총 4천 명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3천 명은 지방의 중증 필수 의료 분야에 의무적으로 종사하는 지역 의사로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늘(23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의과대학 정원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당정은 의대가 없는 지역에는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와 별도로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해 공공 의대를 설립하기 위한 입법도 추진합니다.

교육부는 올해 12월 의대 정원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5월 입시 요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소외 지역 의료 인력 양성이 핵심"이라며,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와 함께,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에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같은 시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 증원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8월 14일이나 18일 중 전국 의사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지역 제도적 기틀 없이 의사 인력 증원만으로는 (정부 여당의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라며, "졸속적 일방적 의사 인력 증원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구성 : 조을선 기자, 촬영 : 박대영·하륭 기자, 편집 :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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