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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시위대 지키는 '인간 바리케이드'…거리 나선 엄마들

SBS 뉴스

작성 2020.07.23 08:06 수정 2020.07.23 11: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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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목요일 첫 소식 어떤 것인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지금 두 달째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미국에서 이른바 '엄마 부대'가 등장해서 시위대를 지켰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에 있었던 일인데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는 헬멧과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들이 모였습니다.

시위대 지키는 미국 포틀랜드 '엄마들의 벽'
지금 보시는 장면인데, 젊은 여성부터 머리가 하얗게 센 여성까지 서로 팔을 걸고 시위대와 연방 요원 사이에서 몸으로 바리케이드를 칩니다.

이른바 '엄마들의 벽'인데요, 앞서 2주 전에 미국 국토안보부는 포틀랜드로 약 2천 명의 연방 요원들을 파견했습니다.

지난 17일, 연방요원들은 최루가스 등을 뿌리면서 대대적인 시위 진압에 나섰고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시위대를 마구잡이로 체포했습니다.

무자비한 시위 진압에 분노한 엄마들은 인간 바리케이드를 자처했고 다음 날인 18일 40여 명이 모여들었습니다.

하지만 연방 요원들은 아랑곳하지 않았고 이후 힘을 보태려는 엄마들이 늘면서 그 규모는 수백 명으로 커졌습니다. '엄마들의 벽' 소셜미디어에는 현재 약 9천 명이 가입한 상태입니다.

시위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참가자 수는 줄어들고 있었는데 미국 정부의 무리한 대응이 오히려 시위에 다시 불을 붙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신라시대 최대 규모의 사찰이었던 경주 황룡사, 아시는 것처럼 800년 전 몽골군 침략으로 불타 지금은 터만 남아 있는데요, 첨단 디지털 기술로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황룡사 터 바닥의 표식을 태블릿 PC로 인식을 시키자 화면에 황룡사 건물이 나타납니다. 실물 크기로 재현된 건물 안을 들어가서 거닐 수도 있고요.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곳곳에 보물 찾기도 있어서 클릭하면 황룡사지에서 출토된 신라 유물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는데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황룡사의 일부를 증강현실 디지털 기술로 복원한 것입니다.

증강현실로 되살아난 신라 최대 사찰 '황룡사'
이번에 복원한 부분은 황룡사 건축물 가운데 가장 크고 화려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통일신라시대 때의 중문과 남회랑입니다.

체험자의 위치와 건축물의 거리를 계산해 원근감을 살렸고, 시간 경과에 따라 그림자의 변화를 달리하고 부재의 재질을 다양화해서 황룡사 안을 실제로 거니는 것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경주시와 협의해서 황룡사지 방문객이 태블릿 PC를 이용해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앵커>

약간 게임하는 느낌도 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이들 데리고 가시는 분들 한번 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초·중·고 우리 학생들 4명 가운데 1명이 비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교육부 조사 결과, 지난해 초·중·고 학생들의 비만 비율은 15.1%, 과체중 비율은 10.7%로 과체중 이상 학생 비율이 25.8%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 동안 해마다 1%포인트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도시보다는 농어촌 지역에서, 또 학년이 올라갈수록 비만율이 더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교육부는 좋지 않은 식습관과 운동 부족을 그 원인으로 꼽았는데요, 실제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패스트푸드나 라면을 먹는 중·고등학생은 10명 가운데 8명인 반면, 매일 채소를 먹는 학생은 10명 가운데 3명 미만이었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숨이 차거나 땀이 날 정도로 격렬한 신체 활동을 한다는 학생 비율은 초등학교에서는 58%로 절반 이상이었지만, 중학생 35%, 고등학생은 22%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적어졌습니다.

스마트폰과 전자기기의 영향으로 눈 건강도 좋지 않았는데요, 2명 가운데 1명은 안경을 쓰지 않은 상태에서 시력이 0.7 이하이거나 시력을 교정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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