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e뉴스] 의회장서 싸운 두 의원, 알고 보니 부적절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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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설전을 벌인 추미애 법무장관과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순위에 올랐습니다.

통합당 첫 질문자로 나선 김 의원은 추 장관에게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관련한 질문을 던지면서 피해자의 2차 가해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2차 가해자에게 아들 때처럼 강력 대처하라고 말하자 추 장관은 아들을 연결시키는 질문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응수했습니다.

이어 질의는 법무부 장관 입장 가안문이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에게 유출됐다는 논란으로 옮겨갔습니다.

김 의원이 추 장관 발언 자료에 '수명자'라는 표현이 없다고 지적하자 추 장관은 "법전에 있다, 그래서 어쨌다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과 통합당 의원들이 서로 목소리를 높이며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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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의원과 불륜 의혹이 제기된 김제시의원의 고미정 의원도 순위에 올랐습니다.

전북 김제시의회는 어제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동료 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의혹을 받는 고미정 의원 제명안을 의결했습니다.

김제시의회는 앞서 지난 16일, 고 의원과의 불륜을 고백한 유진우 의원에 대한 제명안도 의결했습니다.

두 의원의 불륜 의혹은 지난달 12일, 유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1일, 김제시의회 의장단 선출을 위해 모인 자리에서 폭언과 욕설을 하며 싸워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다 못한 지역 주민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당 의원들의 제명을 요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