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 "좋든 싫든 쓰세요" 돌변한 트럼프…주머니에서 꺼내 보인 '이것'

"저도 마스크를 들고 다닙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다면 마스크를 쓰세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1일) 트럼프 대통령은 석 달 만에 재개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아마 불행히도, (상황이) 더 나아지기 전에 더 나빠질 것"이라며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인정했는데요.

미국 내 누적 확진자 수가 388만 명을 넘어서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자 "마스크를 쓰는 것은 애국적인 일"이라는 트윗과 함께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 시작한 겁니다.

이 자리에서 한 기자가 "마스크 쓰기가 '애국'이라면서 대통령께선 왜 더 자주 (마스크를) 쓰지 않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주머니에서 마스크를 꺼내 보이며 "여러분도 좋든 싫든 간에 마스크를 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코로나19 사태가 언론에 의해 부풀려져 있다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안일한 행보를 보여왔는데요. 돌변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와 그가 주장하는 '애국'이 사태를 수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구성 : 김휘란, 편집 : 박승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