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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임시공휴일로 '사흘간 연휴'…"내수 회복 기대"

<앵커>

오는 8월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광복절인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사흘 연휴가 생긴 것인데,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를 촉진해 내수 회복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취지입니다.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광복절 주말 다음날인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의 피로를 달래고, 내수 회복의 흐름을 살리겠다는 취지입니다.

관공서와 300인 이상 사업장은 이날 모두 쉬어야 합니다.

내수 회복을 기대한 임시공휴일 지정이 처음은 아닙니다.

메르스 사태 직후인 2015년 8월 14일, 2016년 어린이날 연휴와 2017년 추석 때도 같은 이유였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다음 달 17일에 국민 절반이 쉴 수 있다고 가정하면, 나들이 가고 쇼핑하고 외식하는 소비 행위로 늘어날 수 있는 생산 규모는 4조 2천억 원, 일자리 유발 효과는 3만 6천 명에 이른다고 봤습니다.

[이가희/'여행 앱' 직원 : (여행 관련) 업체들 입장에서도 그동안 굉장히 힘들었기 때문에 이번 연휴에 성수기 효과가 좀 배가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5월 초 연휴 이후 코로나가 크게 확산했던 것을 떠올리며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전한덕/서울 양천구 : 연휴가 길다 보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이동을 많이 하게 될 텐데, 그러다 보면 방역에 허점이 생길 것 같고요.]

보건당국은 생활방역에 국민들이 적응해가고 있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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