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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탄핵소추안 보고에 '웃음'…국회 연설 현장

"검찰총장 핍박" 비판엔 보란 듯 윤석열 장모 자료 검색

<앵커>

통합당의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윤석열 총장 찍어내기를 그만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본회의장에 있던 추미애 장관은 그사이 윤석열 총장 장모 관련 자료를 보거나,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될 때 웃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백 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1일)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국무위원인 추미애 법무장관도 참석했습니다.

주 원내대표의 연설 직전, 통합당과 국민의당이 공동 발의한 추 장관 탄핵소추안이 보고됐습니다.

[박태형/국회 의사국장 : 주호영, 권은희 의원 등 110인으로부터 법무부 장관 추미애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습니다.]

그 순간, 당사자인 추 장관의 웃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 면전에서 "검찰총장을 전 국민이 보는 가운데 무지막지하게 핍박하는 정권"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추미애 장관은 연일 윤석열 총장을 찍어 누르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감히 검찰총장을 들이받는 '집단 린치'를 가하고 있습니다.]

추 장관은 이번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듯, 검찰 수사를 받은 윤석열 총장 장모 관련 자료를 읽었는데, 이 모습 역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추 장관은 본회의가 끝난 뒤 "'핍박'의 주인공으로 자신을 지목해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며 "오로지 공정과 정의에만 집중하겠다"고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습니다.

내일 표결이 유력한 추 장관 탄핵안은 사실상 통과는 불가능하지만, 무기명 투표인 만큼 민주당에서 만약 찬성표가 적잖게 나올 경우, 추 장관으로서는 정치적 체면을 구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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