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발화점 두고 엇갈린 증언…지하 4층 CCTV 복원한다

<앵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화재 원인 조사, 또 경찰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안희재 기자, 지하 4층에 있던 화물차에서 불이 시작됐다, 또 기계에서 시작된 거다, 여러 이야기가 있던데 밝혀진 게 있습니까?

<기자>

네, 불은 낮 12시 반쯤 꺼졌지만 창고 지하에 찬 연기를 빼내는 작업이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내부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목격자들을 조사했는데 지하 4층에 있던 화물차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증언과 기계 시설에서 처음 불이 났다는 증언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화재 원인이 뭐다, 단정 짓기 어려운 상태인데요, 경찰은 그래서 지하 4층 CCTV를 복원해 불이 어디서 어떻게 처음 시작됐는지 파악할 예정입니다.

또 내일(22일) 오전 10시 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정밀 합동 감식을 벌일 계획입니다.

유가족들도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유가족들과 부상자 지원은 경기도가 사고수습지원반을 꾸려 맡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그와 함께 현장에서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그 부분도 함께 조사가 이뤄져야 할 텐데요.

<기자>

네, 경찰은 우선 화재 원인을 어느 정도 규명한 뒤에 안전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도 따져볼 방침입니다.

60여 명의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오늘 오후부터 유족과 당시 근무자, 회사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용인시에도 창고 운영 관련 서류를 요청했는데 이를 종합해 창고 내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췄는지 살필 예정입니다.

특히 희생자 모두 질식해 숨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는데 탈출구가 제대로 확보됐는지 등도 수사 대상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설민환·양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현장진행 : 김세경)    

▶ 탈출 생존자 "'불났다' 외침 뒤 2초 만에 폭발 · 암전"
▶ 지하층 갇힌 5명 사망…"갑자기 폭발음" 생존자 증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