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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 "코로나 감염자 10개 기지서 140명"

주일미군, "코로나 감염자 10개 기지서 140명"
▲ 오키나와 미군기지 '캠프 한센'

주일미군사령부가 일본 내 미군 기지별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자 수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코로나19 양성 판정자는 16일 기준, 10개 기지에서 모두 140명입니다.

주일미군 기지별 양성 판정자

이에 대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현재는 음성이 된 사람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기지별로 보면 미군 관계자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오키나와현 내 확진자가 123명으로 전체의 90%에 육박했습니다.

앞서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주일미군사령부가 일본 내 미군 기지별 감염자 수를 일괄 공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내에선 주일미군 관계자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속출하는데도 일본 정부도, 주일미군도 관련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비판이 일었습니다.

주일미군은 개별 부대와 각 기지의 감염자 수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미 국방부의 방침을 이유로 확진자 수 발표를 꺼리다가 오키나와 미군 집단 감염 사태를 계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주한미군은 간헐적으로 특정 기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지만, 전체 감염자 및 기지별 감염자 수는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주일미군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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