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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대금 달라"…15m 높이 사찰 지붕서 9시간 소동

"공사대금 달라"…15m 높이 사찰 지붕서 9시간 소동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사찰의 위패당 등 공사대금 지급을 요구하며 높이 15m 대웅전 지붕 위로 올라가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21일 인천 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인천시 부평구 한 사찰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높이 15m 사찰 대웅전 건물 지붕에 올라갔습니다.

A씨는 이날 경찰의 중재와 사찰 측과의 협의 끝에 9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는 사찰 인근에 위패당과 종무실을 지었으나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건물 지붕에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그가 추락할 가능성을 우려해 주변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구급차를 배치한 뒤 지상으로 내려올 것을 권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사찰 측과 원만하게 협의가 돼 내려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이후 소방당국이 사다리가 있는 인명구조용 차량을 이용해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독자 촬영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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