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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투석 환자 4년간 23% 증가…고령화로 당뇨 · 고혈압 많아진 탓

혈액 투석 환자 4년간 23% 증가…고령화로 당뇨 · 고혈압 많아진 탓
노인 인구 증가로 혈액 투석 환자와 관련 진료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1일 혈액 투석 환자수 및 진료비 현황과 2018년 3∼8월 혈액 투석 외래진료를 본 83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6차 혈액 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2018년 혈액 투석 환자는 9만 901명으로 2014년보다 22.8% 증가했습니다.

진료비는 2조 6천340억원으로 4년 전보다 45.5% 늘어났습니다.

이 중 65세 이상 환자의 진료비는 1조 3천109억원으로 전체 혈액 투석 진료비의 50%를 차지했습니다.

혈액 투석 환자가 증가한 것은 노인 인구 증가로 신장질환의 주요 원인인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혈액 투석은 말기 신장 질환자의 신장 기능을 대신하는 치료로, 우수한 기관에서 투석을 받으면 일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고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6차 적정성 평가 결과 혈액 투석실에 근무하는 의사 중 혈액 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의 비율은 75.0%로 2015년 5차 평가 대비 1.9%포인트 향상됐고, 2년 이상 경력 간호사 비율은 73.7%로 전과 비슷했습니다.

혈액 투석실 내 응급장비 5종을 모두 보유한 기관은 93.2%로 2015년보다 2.0%포인트 향상됐고, 투석액 수질검사 실시주기 충족률은 90.4%로 0.9%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평가 대상 전체 기관의 평균 점수는 84.1점입니다.

평가 점수가 높은 1등급 의료기관은 103개(13.1%)고, 그 밑으로 2등급 324곳, 3등급 224곳, 4등급 83곳, 5등급 49곳입니다.

1등급 기관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권으로 35개고, 그다음은 인천·경기권 26개, 부산·울산·경남권 14개 등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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