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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與, 의회독재 고속도로 개통하려 해…심히 우려"

<앵커>

어제(20일)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에 이어 오늘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현 정권과 민주당이 의회독재 고속도로를 개통하려 한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회가 대통령 권력을 옹호하는 데 급급하다며 법치주의가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인 전체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것에 대해서는 의회독재의 고속도로라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일사불란과 일하는 국회를 강조함으로써 이제 의회독재 고속도로를 개통하려고 합니다.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공정과 정의 등을 내세우며 출범했지만 이러한 가치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드러난 불공정과 기회 박탈, 여권 전반의 윤석열 검찰총장을 찍어내기 시도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서는 민주당과 박 전 시장 지지자들은 여전히 박 전 시장을 옹호하고 피해 여성의 고통은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과 권력형 성범죄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한 특위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부동산 가격 폭등의 대책은 규제 완화와 공급 확대가 해결책인데, 정부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며 김현미 장관과 경제팀을 경질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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