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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인증샷이 뭐길래…절벽에 아들 매달고 '찰칵'

SBS 뉴스

작성 2020.07.21 07:54 수정 2020.07.21 16: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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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 딱 시작하겠습니다. 화요일 첫 소식 어떤 것인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여름철이면 단체 급식을 하는 학교에서 위생 문제가 불거지곤 하는데요, 강원도 원주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재활용 급식 의혹이 제기돼서 교육당국이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전국 학교 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는 어제(20일) 오전 강원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에 있는 한 중학교 영양사가 급식 재료를 재활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원도 원주 한 중학교 재활용 급식 논란
삼겹살 고추장 구이를 내놓으면서 전날 배식하고 남은 목살 스테이크를 섞어서 사용하는가 하면, 생과일로 나온 멜론을 사흘 뒤 과일 화채로 재활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냉장고나 냉동고에 들어갈 식자재가 상온에 방치된 경우도 자주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노조는 이 영양사가 '요즘 검열을 나오니 신호를 주면 그것을 치우라'고 조리사들에게 지시했다며 은폐 시도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해당 영양사는 과장이나 왜곡된 부분이 많고 상습적인 재활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교육청은 현재 이런 주장에 대해 감사팀에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에 위법한 내용이 발견되면 적법하게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것이 남은 재료를 엉터리로 보관했다가 다른 음식 하는 데 재활용했다, 이런 이야기인 것 같은데 확인을 좀 해볼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미국 이야기인데요, 4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연 디즈니월드가 연일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디즈니월드 재개장에 비판 여론
코로나19 사대로 문을 닫았던 미국 플로리다주의 디즈니월드가 지난 11일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 나름의 조치도 마련하기는 했는데요, 입장 전에 예약은 필수이고 직원과 방문객은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하지만 디즈니월드의 재개장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플로리다주는 최근 열흘 사이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1만 명을 넘는 등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19 집중 발병지역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셜미디어에는 디즈니가 재개장을 홍보하기 위해 공개한 영상을 마치 공포 영화 예고편처럼 패러디한 영상들이 올라오는가 하면, 경제 논리로만 재개장을 감행했다는 비난 댓글도 쏟아졌습니다.

디즈니 창업자의 상속인이자 대주주도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데도 이런 결정을 내린 경영진들이 밤에 잠이 올까 의아하다며 작심하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디즈니랜드는 경영과 소유가 확실히 분리가 돼 있나 보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중국 이야기인데요, 중국에서는 인증사진을 찍으려고 가파른 절벽에 어린 아들을 매달았던 남성의 이야기가 며칠 전에 어려 매체에서 전해졌었는데, 이런 위험한 인증샷이 끊이지를 않자 중국 당국이 절벽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절벽서 아이 손 잡고 위험한 인증샷
어린아이가 아버지의 손을 붙들려 절벽 끝에 매달려 있는 모습인데요, 위태로워 보이지만 아버지는 중간중간 아이의 손을 흔들며 겁을 주고 일행으로 보이는 다른 남성도 말리기는커녕 사진을 찍어대기 바쁩니다.

옆에서 누군가 아이 손이 떨리고 있다고 소리쳤지만 별로 걱정하지 않는 눈치입니다.

이들이 사진을 찍은 곳은 베이징 교외에 있는 한 산악도로인데요, 산꼭대기에서 내려다보이는 굽이진 산악도로가 절경으로 꼽히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도로와 절벽 사이에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기는 하지만, 절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려는 관광객들은 펜스를 아무렇지 않게 넘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도 절벽에 걸터앉아 촬영한 인증사진이 하루에도 수십 건씩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안전 우려 속에 절벽에 매달린 소년의 영상이 공개되자 비난이 쏟아졌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중국 당국은 관광지 위험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순찰도 좋지만, 저 아빠 찾아가지고 정신 좀 차리게 해 줘야 될 것 같지 않습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아동학대 혐의도 적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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