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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 집어 거론된 '태릉 골프장'…또 다른 후보지는 어디?

<앵커>

그린벨트 대신에 활용할 땅으로 콕 집어 거론된 곳이 바로 군 시설인 태릉 골프장입니다.

그동안 반대해온 국방부도 이번에는 긍정적 반응인데, 또 다른 후보지는 어디가 있는지 정성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옆에 위치한 태릉 골프장입니다.

83만 제곱미터 규모인 이 땅은 지난 2018년에도 주택용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국방부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국방부도 공급물량 확대 필요성과 시급성을 언급하며, 관계부처, 지자체와 논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 부지를 활용하면 1만 가구 안팎의 주택 공급이 가능한데, 바로 옆 육군사관학교까지 이전시키면 2만 가구 이상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여권 내에서는 이미 군 부지를 주택 용지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돼 왔습니다.

성남 골프장이나 위례신도시 군 시설, 수방사 산하 예비군 훈련장 등이 거론됩니다.

공공기관이나 지자체가 보유한 땅 가운데는 과거 주택 용지로 추진됐던 지역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2013년 행복주택 부지로 논의된 송파구 잠실과 탄천 유수지, 그리고 2018년 서울시 공급 계획에 포함된 강남 삼성동 서울의료원 부지 등입니다.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 부지 등도 후보지입니다.

전문가들은 서울 도심 역세권과 3기 신도의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기존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이 함께 추진될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 시장에 유휴부지가 그렇게 많진 않은 상황이고, 도심의 고밀개발을 통해서 세대수를 지금보다 더 건설하는 것들이 효율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택공급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정부는 모든 유휴지를 모아 이달 안에 주택공급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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