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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4관왕' 차지한 손흥민…"팬들 덕분에" 미소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3경기 연속 골문을 열었지만, 이번에는 아쉽게 상대 자책골로 기록됐습니다. 그래도 값진 승리를 이끌며 구단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올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전반 6분 만에 왼쪽에서 공을 몰고 들어가며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잘 감아 찬 공이었는데 너무 일찍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되는 바람에 자책골로 기록됐습니다.

전반 30분에 날린 감각적인 중거리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도 아쉬웠습니다.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끈 해리 케인이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전반 37분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았고 3분 뒤에는 그림 같은 오른발 슛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마지막 홈 경기에서 완승한 토트넘은 6위에 오르며 유로파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경기 직후 시상식에서는 손흥민이 주인공이었습니다.

팬과 서포터스가 뽑는 올해의 선수상 3개를 휩쓸었고 번리전 70m 폭풍 질주 골은 올해의 골로 선정돼 2년 연속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아직도 잠들기 전에 가끔 번리전 골 영상을 다시 봅니다.]

전광판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얼마 전 충돌했던 요리스 골키퍼의 축하를 받은 손흥민은 오는 27일 길었던 시즌을 마무리합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완벽한 시즌은 아니었지만, 팬들이 없었다면 지금 성적도 못 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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