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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장관 후보자 "금강산 개별 관광 추진"…北 호응할까?

<앵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북한을 향한 대화 메시지를 연일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20일)은 금강산 개별 관광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여당에서도 한국과 미국 사이의 의견이 접근이 이뤄진 사안이라며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 내용은 김아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어제 인도적 분야와 정치 문제의 분리를 제안했던 이인영 통일장관 후보자, 오늘은 청문회 사전 답변을 통해 금강산 문제에 대한 이른바 창의적 해법으로 개별 관광 추진 목표는 유효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적절한 계기에 남북 협의를 제안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북한이 공들이는 평양 종합병원 관련 협의는 시급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여상기/통일부 대변인 :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는 차원에서 검토는 하고….]

연락사무소 폭파에 법적 책임을 묻기에는 한계가 있다고도 했는데 취임 후 북한과 관계 복구에 시동을 걸기 위한 정치적 판단으로 해석됩니다.

여당도 힘을 실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미 양국은 이미 금강산 관광을 대북제재의 예외로 두는데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역시 대북제재 예외사업으로 인정해….]

임종석 특보의 남북 도시 간 결연 사업 구상 등 전대협 출신 새 외교 안보 핵심 인사들이 주거니 받거니 북한에 적극 손을 내미는 모양새입니다.

전문가들은 8월이 주목된다고 말합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대면 접촉이 어려운 코로나 정국도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8월 한미군사훈련 실시 여부와 대통령의 (8·15 경축사) 대북 메시지가 남북 대화 복원의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분석합니다.]

북한이 남북 관계 족쇄라며 반발해 온 한미 워킹 그룹에 대한 영점 조정 수위도 변수가 될 걸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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