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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코로나19에도 살인사건 증가…여성 살해도 늘어

거대 마약조직의 폭력과 잔혹한 범행으로 치안이 불안한 멕시코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살인 사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만 1만7천493명이 피살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멕시코 인구 10만 명당 13.7명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상반기보다도 1%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분류된 살인 사건은 4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각국에서는 코로나19로 가족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정폭력 신고가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다만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살인사건이 줄었으며, 월별로는 3월 이후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발생한 살인 건수는 3만4천600여 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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