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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 소방 장비 돌려쓰다 코로나19 감염…군함 화재 진압 시 감염

美 해군, 소방 장비 돌려쓰다 코로나19 감염…군함 화재 진압 시 감염
미국 군함 화재를 진압하던 해군들이 소방 장비를 돌려쓰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 12일 발생한 미국 해군 강습상륙함 화재 진압에 투입된 해군 2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해군 2명과 밀접하게 접촉한 해군 27명은 격리 조처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미국 해군은 성명에서 "화재 진압을 지원한 해군 2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병사들이 마스크와 장갑을 비롯한 소방 장비를 돌려쓴 것이 코로나19 감염의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샌디에이고 해군 기지에 정박 중이던 강습상륙함 '본험리처드함'에서는 지난 12일 화재가 발생해 나흘 만에 불이 꺼졌고, 진화 작전에 투입된 해군은 400여 명에 달합니다.

현지 언론은 당시 화재로 본험리처드함에 보관하고 있던 소방장비 대부분이 파손됨에 따라 화재 진압에 나선 병사들이 주변 함정에서 가져온 소방 장비를 함께 쓴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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