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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한 '송파 60번'→12명 추가 확진…접촉자만 647명

<앵커>

국내 발생이 다소 주춤하긴 하지만 광주·전남 지역의 집단감염은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역학조사에서 친인척을 만나러 광주에 갔던 사실을 숨긴 서울 송파구 확진자는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최호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60번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5일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직전에 광주에서 3일간 머물며 친인척 17명을 만났습니다.

친인척 가운데 9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 친인척의 직장 동료 2명과 학원 수강생 1명도 추가 확진자가 됐습니다.

이로써 송파 60번 관련 광주·전남 지역 확진자는 어제(19일) 오후 기준 모두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접촉자 수도 무려 647명에 달합니다.

친인척 확진자 중 초등학생 남매 2명이 재학 중인 계수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370여 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격리 상태에서 원격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시는 송파 60번 확진자가 역학조사 당시 광주 방문 사실을 제때 알리지 않아 감염이 확산됐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한 사람의 분별없는 광주 친척 방문과 밀접 접촉, 그리고 확진 판정 이후 광주 방문 사실 은폐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수많은 시민들이 피해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지난 5월 서울 이태원 클럽 등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직업을 무직이라고 하고 이동 동선까지 숨겼던 20대 인천 학원강사도 오늘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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