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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11년 만에 서울 복귀 합의…내일 메디컬 테스트

기성용, 11년 만에 서울 복귀 합의…내일 메디컬 테스트
프로축구 FC서울이 우여곡절 끝에 기성용과 입단 협상에 합의했습니다.

서울은 오늘(19일) "기성용과 입단 계약 조건에 최종적으로 상호 합의했다"라며 "20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고 기성용의 입단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기성용은 2009년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하며 K리그와 작별한 이후 11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기성용의 서울 입단은 지난 16일, 기성용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복귀를 암시하며 구체화 됐고, 어제 경기 후 공식 확인됐습니다.

최용수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기성용 선수는 구단과 잘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고, 구단 관계자는 "계약에 상당 부분 근접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06년 서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기성용은 2009년까지 4시즌 동안 80경기를 뛰면서 8골 12도움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기성용이 다시 서울 유니폼을 입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지난 2월, 소속팀 뉴캐슬과 계약을 해지하고 국내 복귀를 추진하며 서울과 우선 협상을 벌였지만 당시엔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결국 6개월 단기 계약으로 떠났던 스페인(마요르카)에선 코로나19와 부상 여파로 1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달 귀국하며 다시 'K리그 유턴'을 시도했습니다.

서울은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10위까지 떨어진 상태라 기성용의 '중원 복귀'를 반전의 계기로 삼으려는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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