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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실도 코로나19 비상…확진자 150명 수준인 듯

브라질 대통령실도 코로나19 비상…확진자 150명 수준인 듯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 브라질리아의 대통령실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대통령실이 지난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직원 3천 400여 명 가운데 128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1주일 지난 전날까지 20명 정도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루에 3명꼴로 확진자가 늘어났다는 이야기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최소한 36명은 업무에서 배제된 채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것은 지난 3월 12일입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한 파비우 바인가르텐 커뮤니케이션국장이 1호 확진자였습니다.

이후 확진자 수는 5월 20일 35명, 7월 3일 108명, 7월 10일 128명으로 늘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7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냈다는 사실을 공개했으며, 14일 이뤄진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고 관저에 격리 중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각료와 경제인들은 일제히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현재 각료 1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상파울루주 산업연맹(Fiesp)의 파울루 스카피 회장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204만 6천328명, 사망자는 7만 7천8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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