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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창모, 투수 4관왕 본격 시동…중위권은 대혼전

NC 구창모, 투수 4관왕 본격 시동…중위권은 대혼전
NC 다이노스의 왼손 에이스 구창모가 투수 4관왕을 향해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구창모는 오늘 경남 창원NC파크에서 KT wiz와 치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볼넷과 안타를 2개씩만 내주고 삼진을 10개나 솎아내는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NC는 6대 1로 이겨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올해 패배 없이 9승을 쌓은 구창모는 지난해 9월 이래 10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또 팀 동료 드루 루친스키,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와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를 형성했습니다.

구창모는 아울러 평균자책점을 1.35로 내리고 탈삼진 92개를 기록하는 등 승률(100%)을 합쳐 투수 4개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구창모는 kt 톱타자 황재균, 5번 박경수, 9번 심우준 등 타선의 핵심 고리 노릇을 한 세 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씩 빼앗고 쾌투의 발판을 놓았습니다.

타선도 일찌감치 점수를 뽑아 구창모를 힘껏 지원했다.

3번 나성범, 4번 양의지, 5번 박석민이 모두 타점을 올렸고, 알테어는 시즌 17호 홈런으로 구창모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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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를 비롯해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까지 1∼3위 팀이 나란히 승리한 가운데 중위권은 대혼전 양상으로 치달았습니다.

두산은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에 한 수 지도하며 6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두산은 4회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 오재일의 좌월 2루타로 이은 노아웃 2, 3루에서 김재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허경민의 안타로 원아웃 1, 3루를 다시 만들고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했습니다.

두산은 5회에는 원아웃 1, 3루에서 박건우의 싹쓸이 우선상 2루타로 4대 0을 만들었습니다.

두산은 4대 0으로 앞선 7회에도 이유찬의 희생 번트로 1루 주자 정수빈을 2루에 보낸 뒤 투아웃 2루에서 페르난데스의 3루수 옆을 뚫고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로 5점째를 뽑아 쐐기를 박았습니다.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고 보내기 번트로 2점을 보태는 등 기본기에 충실한 야구를 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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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SK 와이번스를 4대 1로 따돌렸습니다.

2대 1로 간신히 앞선 8회 초 나온 김하성의 투런포가 쐐기를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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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KIA가 무릎 꿇은 사이 5위 LG 트윈스와 6위 삼성 라이온즈는 나란히 승리해 KIA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습니다.

LG는 한화 이글스를 3대 1로 제압하고 올해 한화전 8전 전승을 거뒀습니다.

최근 부진한 투구로 조정 기간을 거친 LG 선발 차우찬은 7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시즌 5승과 함께 역대 22번째로 통산 1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LG 김호은은 2회 솔로 아치를 그리고 2타점을 수확해 승리의 수훈갑이 됐습니다.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는 이날 KBO리그 데뷔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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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롯데 자이언츠를 5대 2로 누르고 3연승 휘파람을 불었습니다.

3대 2로 앞선 7회 이성곤과 이성규가 연속 타자 솔로 홈런을 쳐 쐐기를 박았습니다.

9회 석 점의 리드를 안고 등판한 오승환이 시즌 6세이브를 챙겼습니다.

옆구리 통증으로 재활 치료를 한 삼성 선발 투수 벤 라이블리는 5이닝 2실점 투구로 3패 후 시즌 첫 승리를 낚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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