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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도쿄올림픽 종목·경기수 그대로…첫 경기 원전사고 후쿠시마서"

"내년 도쿄올림픽 종목·경기수 그대로…첫 경기 원전사고 후쿠시마서"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의 종목과 경기 수를 축소하지 않고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도쿄올림픽 일정과 경기장에 관한 세부 계획을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 어제 보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 개막식은 내년 7월 23일이고, 폐막식은 8월 8일이며, 개막식과 폐막식은 도쿄도 신주쿠 구에 있는 일본 국립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조직위는 첫 경기인 소프트볼 일본-호주전을 개막식보다 이틀 앞선 내년 7월 21일 후쿠시마현에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린피스를 비롯한 환경단체가 원전 사고 발생지인 후쿠시마의 방사선량이 안전한 수준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가운데 조직위가 후쿠시마현에서 일부 경기 개최를 강행하기로 함에 따라 대회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 일정과 관련해 아사히 신문은 도쿄를 비롯한 일본 내 9개 광역자치단체에 있는 42개 시설에서 33경기 339개 종목으로 추진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직위가 제시한 경기 일정과 경기장 배치 등은 올림픽 연기 전의 계획을 기본적으로 이어받은 것이며 종목이나 경기 수는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올림픽 간소화 방안과 관련해 "관람객을 줄이는 것은 검토해야 할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고 NHK방송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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