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운전 중 달걀 맞아도 정차 말라' SNS 확산…경찰 "가짜 메시지"

경찰청 사칭 가짜 메시지 알리는 경찰청 게시물 (사진=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최근 경찰 공식 메시지인 것처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야간운전' 관련 게시글은 경찰이 제작한 자료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7일) SNS상에는 "경찰에서 날아온 공식 메시지"라며 신종 범행 수법을 경고하는 내용을 담은 게시글이 퍼지고 있습니다.

경찰청 로고와 함께 '대한민국 경찰(Korean National Police)'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 글에는 "밤에 운전할 때 차 창문에 달걀이 던져지면 무슨 일인지 확인하기 위해 차를 멈추지 말고 창문 와이퍼나 물 뿌리는 것을 작동하지도 말라"며 "달걀이 물과 섞이면 진득해져 앞의 시야를 92.5% 가리게 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그러면서 "(와이퍼 작동 시) 당신은 어쩔 수 없이 차를 옆길에 세우게 될 것이고 범죄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요즘 불량배들이 새롭게 사용하는 범죄 기술"이라고 경고합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만 알고 이를 남들에게 알리지 않는 이기적인 행동을 하지 말라"며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알려주라"고 당부도 합니다 얼핏 실제로 발생하는 범행 수법처럼 보이지만 해당 게시글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글은) 경찰에서 만든 자료가 아니다"라며 "실체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은 과거에도 SNS를 중심으로 퍼져 2018년 6월 경찰청은 공식 입장이 아니라며 사실을 바로잡기도 했습니다. 

(사진=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