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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생방송 중 '입틀막'한 앵커…태연히 잡아챈 '이것'은?

[Pick] 생방송 중 '입틀막'한 앵커…태연히 잡아챈 '이것'은?
우크라이나 뉴스 앵커가 생방송 중 발생한 돌발 상황을 노련하게 대응해 화제입니다.

20년째 뉴스 진행을 맡고 있는 앵커 마리치카 파달코 씨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소식을 전하다가 황당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뉴스 영상을 보면, 생방송을 진행하던 파달코 씨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급히 입 쪽으로 손을 가져다 댑니다. 자세히 보면 입안에서 갑자기 빠져나온 '앞니'를 손으로 받아채는 모습입니다. 깜짝 놀라거나 당황할 법도 했지만, 파달코 씨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매끄럽게 말을 이어 나갑니다.

파달코 씨의 능숙한 대처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되자, 파달코 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이 일이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20년차의 '프로 정신'…우크라이나 앵커가 생방송 중 잡아챈 것

파달코 씨는 "이번 사건은 20년간 방송 경험을 통틀어 가장 별난 일이었다. 몇 년 전에는 스튜디오에 웬 강아지가 들어와 내 다리를 핥은 적도 있다. 그런데 이번 일이 그보다 더하다"면서도 "이런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있어서 생방송이 매력적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럽게 앞니가 빠진 경위에 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10여 년 전 어린 딸이 잠을 자던 파달코 씨 옆에서 무거운 자명종 시계를 가지고 놀다가, 하필이면 파달코 씨가 하품하려고 입을 벌린 찰나에 시계를 떨어뜨려 앞니가 부러졌다는 겁니다. 파달코 씨는 "당시 의사 선생님이 몇 주 동안은 새로 붙인 앞니로 음식을 씹으면 안 된다고 했는데, 그 충고를 더 잘 지켰어야 했다"고 재치 있게 덧붙였습니다.

20년차의 '프로 정신'…우크라이나 앵커가 생방송 중 잡아챈 것

돌발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은 파달코 씨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진정한 '강심장'이다", "앞니가 매일 빠지는 사람 같다"며 놀라워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Videos BUZZ' 유튜브, 'marichkapadalko'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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