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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수도권-광주서 확진자 잇따라…부산항 러 선박 집단감염 총 22명

코로나19 확진자가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에서도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17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한화생명에서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8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 직원이 5명, 직원의 지인과 가족이 3명입니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에서도 배드민턴클럽(2명)과 한울요양원(1명)을 중심으로 3명이 추가로 나와 지금까지 총 147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서울 관악구 사무실 감염과 관련해 방문자 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8명, 경기 3명, 전북 2명 등입니다.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선 고양 원당성당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42명이 됐습니다.

감염 시설별로는 고양 원당성당 12명, 인천 아파트 방문판매 10명, 군포 해피랑힐링센터 10명, 수원 교인모임 7명, 관악구 방문판매 3명 등입니다.

지난 15일 첫 확진자(지표 환자)가 나온 경기 시흥서울대효요양병원에서는 입원환자의 보호자 1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로는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 3척에서 현재까지 선원 22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입항해 최근 영도 수리조선소로 옮긴 레귤호에서 17명, 이달 15일 입항한 크론스타스키호에서 3명, 전날 입항한 미즈로보스바호에서 2명이 각각 확진됐습니다.

이처럼 러시아 선박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방역당국은 러시아 선박 중 국내 항만 작업자와 접촉이 많은 선박의 선원에 대해서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전수 진단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39명의 유입 추정 국가 및 지역을 보면 러시아가 2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8명, 이라크 6명, 필리핀 3명, 우즈베키스탄 2명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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