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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기성용 연애 상담 해주던 누나…초고속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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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혜진이 8살 연하 남편 기성용과의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16일 방송한 올리브 채널 '밥블레스유2'에 인생언니로 출연한 한혜진은 화제를 모았던 기성용과의 결혼에 대해 "연애는 짧게 하고 바로 결혼했다. 비밀 연애는 7개월 정도 했다. 거의 바로 결혼했다"고 말했다.

연애 시절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한혜진은 "기성용 씨가 너무 많이 티내서 비밀연애가 들킬까봐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 당시 기성용은 축구화에 HJ를 새겨 열애설이 나오기도 했다.

비밀 연애를 가장 먼저 알게 된 사람은 둘째 언니였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친구 만나러 다녀올게요'하고 집 밖을 나가는데 7층 저희 집 창문에서 언니가 아래를 뚫어져라 내려다보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기성용에 대해 "누나 동생으로 편히 알다보니까 연애상담도 많이 했다. 당시 기성용이 4살 연상과 소개팅을 하고 와서 '너무 나이가 많지?'라고 하는데 '너무 나이가 많네'라고 상담도 해줬었다"고 말했다.

어느 덧 두 사람의 결혼 7년 차의 부부가 됐다. 한혜진은 "남편 기성용이 한국 치킨을 너무 그리워하고 있다. 지금 못 본지 4개월 정도 됐다. 사실 지금 남편이 있는 스페인은 코로나가 심각하다. '여보 얼른 자가격리 2주 마치고 같이 치킨 먹자'"라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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