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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왜 유아용은 없나요?"…마스크 착용 Q&A

[친절한 경제] "왜 유아용은 없나요?"…마스크 착용 Q&A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작성 2020.07.17 09:16 수정 2020.07.18 15: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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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시작합니다.

권 기자, 사실 이제는 마스크를 지금처럼 쓰지 않고 있으면 뭔가 허전하다 싶은 느낌인데요, 우리 정부가 상황에 맞는 마스크 고르는 방법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먼저 지금 보여드리는 표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방역 효과가 큰 마스크부터 나열했는데 여기까지가 코로나 차단에 효과가 있는 걸로 보는 의약외품입니다.

마스크 사실 때 포장에 '의약외품'이라고 작은 글자가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고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런데 숨 쉬는 것은 방역 효과가 낮은 순서대로 편하기 때문에요, 코와 입에 밀착해서 쓰고 마스크 내부를 만지거나 자꾸 썼다 벗었다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점에서는 현실적으로 좀 낮은 편으로 나왔던 비말 차단용이나 수술용이 평소에는 방역 효과도 KF80보다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면 마스크 또 그냥 일회용 마스크들도 많이 쓰시잖아요, 일회용 마스크는 겉모습은 수술용 마스크랑 똑같습니다.

포장 보지 않고 마스크만 보면 구별이 안 되죠.

하지만 일회용은 포장에 의약외품이 아니라 '공산품'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마스크 차단 CG_친절한 경제
보건당국 입장은 공산품 마스크도 의약외품이 없을 때는 쓰는 게 낫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침방울 차단 기능은 검증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되도록이면 의약외품을 확인하고 사 쓰시는 게 좋다는 거죠.

또 하나 마스크 한 개를 여러 번 다시 쓰려다 보니까 수건이나 휴지를 덧대서 사용하시는 분들 간혹 있는데요, 권장되는 착용법이 아닙니다.

<앵커>

의약외품 가급적이면 써달라, 이런 얘기였는데 그중에서도 가급적이면 KF80 이상을 써달라고 해놓은 경우가 있어요?

<기자>

네. 밀폐되고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대화까지 자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면 되도록 80 이상을 쓰실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감기 증상 있는 경우, 노인, 어린이, 임신부, 그리고 만성질환이나 기저질환 있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는 질환들,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마스크
하지만 이분들 중에서도 호흡 불편 증상을 겪는 분들은 비말 차단용이나 수술용이 더 좋습니다.

또 하나 저한테도 제보나 메일이 좀 왔던 질문인데요, 유아용 마스크를 만들면 안 되나, 이게 없어서 힘들다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 24개월까지 유아는 보건용 마스크를 씌우는 게 오히려 호흡곤란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 더 위험할 수 있고요, 그래서 해외에도 유아 맞춤 마스크를 따로 생산하는 데는 없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입니다.

그럼 유아와 외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유아 키우는 부모님들 요즘 여러 가지로 힘드시겠지만 될 수 있는 대로 접촉을 피하는 게 최선입니다.

병원을 데려가야 하는 경우라도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유모차 덮개 내리는 정도로 차단하는 게 최선이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김달환/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관 : 가급적이면 24개월까지는 (사람이) 밀집된 장소에는 안 가는 게 제일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갈 경우에는 유모차 덮개를 덮는다든가,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숨쉬기가 곤란하니까 (마스크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24개월 이하는 '숨이 안 쉬어진다' 이런 이야기를 직접 못할 테니까요, 안 씌우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고, 다른 소식 하나만 더 알아보죠.

상조 서비스들이 가입할 때 비싼 가전을 묶어 팔면서 마치 사은품처럼 주다가 적발이 된 건가요?

<기자>

네. 이게 소비자원에 상담이 많이 들어와서 소비자원에서 따로 자료까지 내서 설명을 했습니다.

실은 미래의 언젠가를 위한 상조 서비스랑 가전을 묶어서 할부로 파는 상품인데 마치 그중에서 가전은 공짜인 것처럼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상조 결합 상품' 피해 소비자 : 사은품으로 알고 받았죠. 135만 원짜리던데. 냉장고 내가 내 돈 주고 살 것 같으면, 색상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 따지고 그냥 막 받았겠습니까. 자동이체를 하다 보니, (이체 대상에) 가전제품 회사 이름이 적혀 있어서 그제야 알아보게 된 건데, 상조비가 499만 2천 원이더라고요. 그런데 원 상조비는 366만 원이에요. (냉장고 값이 더해졌던 거예요.)]

이런 것을 상조 결합 상품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상품 가입하시면 TV나 냉장고 같은 그 비싼 가전까지 다 내 돈을 주고 사는 거고 공짜 아니라는 거 당연히 소비자들한테 알려야 하겠죠.

그런데 이런 내용을 제대로 설명해 놓은 상조 서비스 계약서는 소비자원의 조사대상 중에 25%에 불과했습니다.

방금 들으신 분 얘기처럼 공짜 사은품인 것처럼 느끼게 했는데 실은 돈 주고 사게 한 것입니다.

이런 상품 가입하시면요, 처음 몇 년 동안은 그 가전 값만 다달이 계속 나갑니다.

그리고 상조 서비스가 보통 10년, 20년씩 납입금 계약을 하니까 만기까지 가기 어려운데요, 혹시 만기 때 해약한다면 납입금을 다 환급해 준다고 하면서 이런 상품을 권합니다.

그러면서 시중보다 실은 더 비싼 가격으로 가전을 묶어서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거 헷갈리면 손해입니다. 간단하게 가입할 때 가전을 같이 준다는 상조 서비스는 나더러 그 가전까지 다 할부로 사라는 거라는 거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 기사 내용 중 실제 방송 영상과 다른 그래픽 이미지가 삽입되어 수정했습니다. (20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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