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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일 만에 '지각 개원식'…문 대통령 "협치 시대 열자"

<앵커>

21대 국회가 임기 시작 48일 만에 지각 개원식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개원식에 참석해서 '협치' 시대를 열자는 연설을 했는데, 정작 협치 상대방인 통합당은 검은 마스크를 쓰고 연설 내내 항의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원내 4개 정당 색깔이 모두 들어간 넥타이를 매고 본회의장에 들어선 문재인 대통령은 30분의 개원 연설에서 국회라는 단어를 57차례 언급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 협조가 절실하다며 협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20대 국회의) 가장 큰 실패는 '협치의 실패'였다고 생각합니다. 21대 국회는 대결과 적대의 정치를 청산하고 반드시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부동산 대책에서도 야당 목소리를 듣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주택공급 확대를 요구하는 야당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필요한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입니다.]

또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이번 회기안에 완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1대 국회 임기 시작 48일 만에 개원식이 열린 것인데 지난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늦은 개원식입니다.

민주당은 176석이라는 의석수 우위를 바탕으로 임대차 3법 등 현안 관련 입법부터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통합당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등에 대한 진상 규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성추행 피소 사실이 박 전 시장 측에 전달된 경위를 따져 묻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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