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실업축구 WK리그 현대제철이 장슬기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KSPO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현대제철은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WK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서 KSPO에 6대 1로 승리했습니다.
개막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현대제철은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현대제철은 전반 20분 KSPO 이새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5분 장슬기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후 후반에 5골을 몰아쳤습니다.
후반 11분 이영주의 헤딩슛으로 역전했고, 김혜리와 최유정이 추가 골을 넣어 격차를 벌렸습니다.
그리고 후반 만판 장슬기의 원맨쇼가 시작됐습니다.
후반 42분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은 장슬기는 추가시간에 한 골을 더해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올해 초 스페인 1부리그 마드리드 CF 페메니노에 입단해 유럽에 진출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로 복귀한 장슬기는 WK리그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서울시청은 상무를 1대 0으로 꺾어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7위를 유지했습니다.
상무는 7연패에 빠져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WFC는 스포츠토토와 홈 경기에서 2대 2로 비겼고 한국수력원자력은 수원도시공사를 1대 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려 2위를 유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