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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16마리 뱀과 동거하는 예비 사육사 "카리스마 넘치는 외형에 반해"

'세상에 이런 일이' 16마리 뱀과 동거하는 예비 사육사 "카리스마 넘치는 외형에 반해"
예비 사육사가 뱀과의 동거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예비 사육사가 16마리 뱀과의 동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진 씨(23)는 동거 중인 16마리 애완 뱀을 소개했다. 방 안 가득한 뱀을 두고 김 씨는 "애들이 착해서 도망가지도 않고, 놔두면 자기들끼리 논다"라며 "도마뱀도 키운다. 뱀 16마리, 도마뱀 14마리, 30마리다"라고 설명했다.

콘스네이크를 든 김 씨는 "자세히 보시면 옥수수알과 비슷해서 콘스네이크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종은 같은 종이지만 외형적으로 달라서 매력있는 아이들이다"라고 말했다. 또, 아프리카 락파이톤과 볼파이톤에 대해서도 "집에서 제일 한 성격하는 친구다. 다 크면 성체 기준 6m까지 큰다", "공처럼 숨는 게 특징인 아이다. 유전변이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뱀 중 하나라 많은 무늬와 많은 색깔이 매력있는 친구다"라고 소개했다.

김 씨는 뱀에 빠진 이유를 "생김새가 카리스마 넘치게 생겼다. 외형에 반했고, 직접 키우다 보니 촉감이 좋다. 맨질맨질 시원하다"라고 밝혔다. 4년간의 양육비용에 대해 "대기업 신입사원 연봉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씨는 장래희망으로 '사육사'를 꼽았다. 그는 "하고 싶었던 일이 동물 관련된 일인 만큼 회사에서 근무하면서도 미련이 많이 남았던 것 같다. 무럭무럭 자라는 것 보면서 다시 한 번 사육사의 꿈을 꿔보려고 한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파충류가게 운영 10년차 최재혁 씨는 김 씨 사례를 두고 "흔치 않은 경우다. 그만큼 뱀과 사육사의 관계가 돈독하다고 보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씨는 부화에 임박한 알을 공개하며 에그커팅(알의 껍데기를 깨끗한 절단 도구로 잘라주는 방법)을 시도, 다섯 마리의 새끼 뱀을 맞이했다.

(SBS funE 김지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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