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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해킹, 트럼프 빼고 민주당·좌파 인사만 피해

트위터 해킹, 트럼프 빼고 민주당·좌파 인사만 피해
미국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 해킹 사건 피해자 대부분이 민주당 출신 정치인 또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인사들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트위터 계정 해킹당한 게이츠ㆍ바이든ㆍ베이조스ㆍ머스크 (왼쪽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번 해킹 사건의 피해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등 초거물급입니다.

거의 매일 트위터로 소통하고, 팔로워가 8천3백만 명에 달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을 피했고, 공화당 성향의 주요 인사들도 해킹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AP통신은 "이번 해킹의 대상은 미국 민주당과 좌파 인사"라면서 11월 대선을 앞두고 모종의 집단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보안상 허점을 테스트하는 사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해킹에 도용된 계정들이 비트코인 사기에 이용됐다는 점에서 경제 제재로 돈줄이 마른 북한이 유력한 용의자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킹 피해를 모면한 데 대해선 해커의 정치적 목적이 작용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특별보안 장치가 돼 있는 대통령 트위터 계정 공격에 실패했을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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