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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경제적 사형 두려워"…이재명 '운명의 날' 페이스북 글 보니

[Pick] "경제적 사형 두려워"…이재명 '운명의 날' 페이스북 글 보니
"운명이라면 시간 끌고 싶지 않다"

지난 2월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그 '운명의 날'이 오늘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대법원은 TV와 대법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재명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선고를 생중계합니다.

선고를 앞두고 이재명 지사의 페이스북 글이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2020년 2월 24일)

이 지사는 "정치적 사형은 두렵지 않지만, 경제적 사형은 두렵다"고 썼습니다.

오늘 대법원에서 2심 선고를 확정하면 이 지사는 지사직을 잃게 됩니다. 여기에다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다음 대통령 선거에도 입후보할 수 없습니다. '정치적 사형'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지난 지방선거 선거비용 38억원 이상도 물어내야 합니다. "전 재산을 다 내고도, 한 생을 더 살며 벌어도 못 다 갚을 엄청난 선거자금 반환 채무와 그로 인해 필연적인 신용불량자의 삶이 날 기다린다"는 건데요. '경제적 사형'을 언급하며 "가족과의 단란함조차 위태로운 지옥이 열린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되면 이 지사는 차기 대권주자로서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오르게 됩니다.

페이스북 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사필귀정을 그리고 사법부의 양식을 믿는다"고 희망적으로 끝맺었습니다.

이 지사는 지난해 9월 수원고등법원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SBS 뉴스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 지사의 대법원 선고를 생중계로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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