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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입, 지역 감염의 3배↑…'이라크 귀국' 20명 확진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서 어제(15일) 61명 발생했습니다. 이라크에서 귀국한 현장 근로자 20명가량이 확진됐고, 부산 감천항에서 러시아 선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해외 유입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61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14명, 해외 유입은 47명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국내 발생 확진자의 3배가 넘습니다.

보건당국은 해외 유입 확진자 20명가량은 이라크 현장 근로자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이라크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현지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대거 귀국한 영향입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이라크에 근무하는 우리 근로자분들이 대거 단체로 입국한 상황이었습니다. 추가로 동행한 그 탑승객 중에서 추가 양성자도 더 발견되고 있는 상황으로….]

부산항에 들어온 러시아 선박에서도 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산 국립검역소는 지난달 말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뒤 영도의 수리조선소로 옮긴 러시아 선적 825톤급 원양어선에서 선원 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선원 29명 중 7명이 하선 신청을 해 검역하는 과정에서 3명이 확진된 것입니다.

검역소 측은 나머지 선원 22명에 대해서도 오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3일 감천항에서 이뤄진 하역작업에 항운노조원 20명 남짓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부산 감천항에서는 지난달 22일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 19명이 확진된 것을 비롯해 최근 한 달 사이 러시아 국적의 선원 20명 이상이 확진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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