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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40여 일 만에 '지각 개원식'…문 대통령 연설

<앵커>

21대 국회 지각 개원식이 오늘(16일) 오후에 열립니다. 여야 힘겨루기 속에 개원식이 한참 늦어진 건데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개원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회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21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 40여 일 만인 오늘 21대 국회 개원식이 열립니다.

법사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의 줄다리기가 길어지면서 역대 국회 중 가장 늦게 개원식을 하게 됐습니다.

조금 전인 오전 11시에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서 정보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법사위원장 없이는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거부하겠다는 통합당 뜻에 따라 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해철 의원을 정보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정보위원장이 선출된 만큼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도 곧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 연설을 포함해 나머지 본회의 일정에는 모두 참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통령 개원 연설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이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10가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잠시 뒤인 오후 2시쯤 지난해 10월 시정연설 후 약 9개월 만에 국회에서 개원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 연설에는 코로나19 극복과 한국판 뉴딜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어제까지였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시행일을 하루 넘기게 된 만큼 문 대통령이 직접 야당에 공수처 설치 협조를 촉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회는 다음 주에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이어 사흘 동안 대정부질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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