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차량 결함으로 미국에서 판매한 27만2천 대를 리콜한다고 미국 A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1년에서 2012년에 생산된 엘란트라와 소나타, 2012년에 생산된 엑센트와 벨로스터 해치백 등입니다.
해당 차량들은 운전석 쪽 계기판의 전기 소켓이 과열돼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대해 현대자동차 측은 "공기를 주입하는 에어컴프레서가 소켓에 오랫동안 꽂혀 있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며 "제조 과정에서 특정 차량의 소켓이 과도하게 조여져 과열 방지를 위한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함으로 9건의 차량 화재가 보고됐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리콜 대상 차량의 소유주에게 다음달 말부터 리콜에 대한 서한을 보낼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