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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코로나 백신 개발…국내서도 첫 임상시험

<앵커>

전 세계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기대를 걸고, 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어제(15일)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시작됐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임상시험 참가자입니다.

[약간 아프실 거예요. 뻐근합니다.]

일반적인 백신은 주사를 놓는 걸로 끝나지만 이 백신은 주사 놓은 자리에 전기 자극을 가하는 한 단계가 더 필요합니다.

[박완범/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DNA 백신이기 때문에 세포막을 열어주는 '전기 천공'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주사로 먼저 약을 주입하고, 전기 천공 과정을 이어서 하게 되죠.]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대상은 미국 이노비오사가 개발한 DNA 백신입니다.

서울대병원 측은 먼저 19세에서 50세까지의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확인하고, 연령대를 64세까지로 늘려 독성과 효과를 점검하는 두 단계로 1년에 걸쳐 임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첫 참가자 : 제가 아이가 있는데요. 아이가 앞으로 코로나 걱정없는 세상 에 살 수 있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미국 기업의 DNA 백신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한국산 DNA 백신, 9월에는 한국산 단백질 재조합 백신에 대한 국내 임상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미국 모더나, 영국 옥스퍼드대, 미국 노바백스사 등이 전 세계적 관심 속에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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