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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골 손흥민,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30' 달성

2경기 연속골 손흥민,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30' 달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손흥민은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치러진 뉴캐슬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사흘 전 아스날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입니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동점 골을 내줬지만, 후반 15분과 45분에 잇달아 터진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3대 1 승리를 따냈습니다.

승점 55를 확보하며 7위에 랭크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레스터시티와 격차를 4로 줄였습니다.

더불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본선행 티켓을 주는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승점 4차입니다.

다만 맨유와 레스터시티는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렀습니다.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의 6위 울버햄튼과는 승점 1차입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7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팀의 핵심 공격자원으로 책임을 다했습니다.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지오반니 로셀소가 연결해준 볼을 잡아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뉴캐슬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습니다.

손흥민의 리그 11호 골이자 시즌 18호 골(정규리그 11골·UEFA 챔피언스리그 5골·FA컵 2골)이었습니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18골에 도움 12개를 기록해 '공격포인트 30' 고지를 넘었습니다.

이는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 나선 이후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입니다.

종전 기록은 2017-2018시즌(18골 11도움)과 2018-2019시즌(20골 9도움)의 29개였습니다.

더불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만 따져도 11골 10도움으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까지 작성했습니다.

기존 기록은 2016-2017시즌에 세운 20(14골 6도움)이었습니다.

손흥민은 득점 이후 오른쪽 풀백 세르주 오리에와 뜨거운 위로의 포옹을 나누는 따뜻한 모습도 연출했습니다.

오리에는 지난 13일 프랑스에 있던 동생 크리스토퍼 오리에가 거리에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슬픔을 겪었고, 손흥민은 골 세리머니를 나누며 위로했습니다.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1대 0으로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11분 뉴캐슬 매트 리치의 강력한 캐넌포에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해결사 역할은 케인이 맡았습니다.

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배달된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으로 달려들면서 헤딩으로 결승 골을 뽑아낸 케인은 후반 45분 에리크 라멜라가 골 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슛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또다시 다이빙 헤딩슛으로 '극장 쐐기 골'까지 뽑아내 팀의 3대 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케인은 연속골로 개인 통산 200호·201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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