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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간부에 성폭력 피해" 문자 남긴 임실군 공무원…극단 선택

[Pick] "간부에 성폭력 피해" 문자 남긴 임실군 공무원…극단 선택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전북 임실군 소속 공무원이 성폭력 피해를 암시하는 문자를 지인에게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임실군과 임실경찰서는 40대 여성 공무원 A 씨가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쯤 임실읍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어제(14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사망 전 "정기 인사이동으로 (과거) 성폭력 피해를 본 간부와 앞으로 함께 일하게 돼 힘들 것 같다"는 내용의 문자를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인은 이 문자를 받고 A 씨 자택으로 찾아갔으나 문이 잠겨 있었고 연락도 닿지 않았습니다.

지인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과 소방관들은 자택 안방 화장실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A 씨 집에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A 씨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봤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문자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해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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