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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단계 무역 합의 흥미 없어…시진핑과 통화 계획도 없어"

트럼프 "2단계 무역 합의 흥미 없어…시진핑과 통화 계획도 없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2단계 무역 합의에 대해 논의하는데 대해 흥미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 1월 서명이 이뤄진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해 훌륭한 무역 합의를 이뤘다"면서도 "2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흥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1단계 합의가 이뤄지자마자 잉크가 마르지도 않았는데도 중국이 전염병으로 미국을 타격했다"면서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 종식을 위한 행정명령 서명 발표를 위해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때문에 중국과 무역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면서 2단계 무역 협상에 대한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0일 "중국과 관계가 심각하게 손상됐다"며, "2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생가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월 중국이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해주는 대신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것을 골자로 한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습니다.

두 나라는 2단계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기술 이전 정책과 국영 기업에 대한 정부 보조금 같은 보다 핵심적 과제들을 놓고 협상을 벌여야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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