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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둥이·유인원'…EPL 선수들, SNS 인종차별 메시지 논란

'검둥이·유인원'…EPL 선수들, SNS 인종차별 메시지 논란
▲ 크리스탈 팰리스 윌프리드 자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흑인 선수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모욕적인 인종차별 메시지를 받고 있습니다.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고 있는 코트디부아르 출신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는 SNS에 만연한 인종차별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자하는 애스턴 빌라와 경기를 앞두고 "내일 득점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검둥이"란 인종차별적 메시지와 백인우월주의 단체 '큐 클럭스 클랜'(KKK) 등 인종차별을 상징하는 사진을 받았습니다.

수사에 들어간 영국 경찰이 애스턴 빌라 팬으로 추정되는 해당 SNS 소유주를 체포했고, 용의자는 12세 소년으로 밝혀졌습니다.

자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셜미디어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하는 "겁쟁이 인종차별주의자들은 계정 뒤로 숨고 있다"며 "소셜미디어 가입 시 세부 정보를 기재하게 하는 등 정책을 강화해 사람들이 계정 뒤에 숨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데이비드 맥골드릭도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받았다며 이를 공개했습니다.

메시지에는 "흑인의 목숨은 중요하지 않다"는 등 흑인을 모욕하는 글과 함께 맥골드릭을 유인원으로 지칭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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