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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호소 여성 위로"…고개 드는 '진상 규명' 목소리

<앵커>

민주당에서는 여성 국회의원들이 따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서울시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면서 국민에게 사과한 겁니다. 여당 안에서도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요구가 뒤늦게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소속 여성 국회의원들은 서면으로 입장문을 냈습니다.

'피해 호소 여성'이 느꼈을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당사자의 인권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진상 조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불미스런 사건에 대해 국민들께 깊이 사과한다고 밝히고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 등 당내 모든 성 비위를 일제 점검할 것도 당에 촉구했습니다.

성 관련 이슈마다 적극 대응해온 여당 의원들이었지만 이번에는 논란이 불거진 지 닷새 만에야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다른 곳이 아닌 당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박용진/민주당 의원 : 당 차원의 진상 파악과 대책 마련이 있어야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해찬 대표의 사과에 이은 당 차원의 입장 표명이 오늘(15일) 다시 있을 걸로 보이는데, 조문 정국이 끝났고 이제는 진상을 규명하자는 민주당의 움직임은 장례 기간이라도 가능했던 피해 호소 고소인에 대한 배려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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