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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구속기로 선 '팀 닥터' "혐의는 다 인정…죄송하다"

故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팀 닥터' 안 모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13일) 오후 대구지법에서 열렸습니다.

포승줄에 묶인 운동처방사 안 씨는 마스크에 모자를 겹겹이 쓴 채 고개를 숙이고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안 씨는 선수들을 폭행하고, 여자 선수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의사 면허나 물리치료사 자격증 없이 선수들에게 의료행위를 한 혐의와 치료비 명목으로 선수들에게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 씨는 "폭행 사실을 인정하나. 왜 의사라고 속였나. 성추행 인정하나"란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혐의는 다 인정한다. 죄송하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안 씨의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팀 닥터 안 씨의 영장실질심사 출석 현장, 영상으로 직접 보시죠.

(구성 : 조을선 기자, 촬영 : 대구방송, 편집 :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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