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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영동 호우주의보…내일까지 전국 장맛비

비구름이 다량 빠져나가면서 이제 충청 이남 내륙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대부분인데요,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도 약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는 내일(14일)까지 조금 더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영동 지방의 경우 오늘 밤사이 또 한 차례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면서 이렇게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쉽게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겠습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이미 많은 비가 내려서 지반이 약해져 있습니다.

누적 강수량을 보시면 지리산에 279.5mm로 그야말로 물 폭탄이 쏟아졌고요, 남해에도 200mm 이상, 정읍에도 197.6mm로 충청 이남 곳곳에 이렇게 큰비가 내렸습니다.

앞으로도 영동 지방에는 최고 8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더 쏟아지겠고요, 중부 지방 중심으로 최고 50mm, 충북과 남부지방에도 5~30mm가 오락가락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의 양이 적더라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반이 약해져 있으니까요, 상황이 모두 끝날 때까지는 시설물 관리를 잘해 주셔야겠습니다.

비는 내일 낮이면 대부분 그치기는 할 텐데요, 이렇게 동해안과 일부 남해안 지방은 내일 늦은 오후까지도 조금 더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이후 주 후반까지 다시 맑은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텐데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는 이번 주 일요일부터 또 다음 주까지 전국에 비가 쭉 이어지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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