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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입국자 확진 급증…"교대 선원들도 2주 격리"

<앵커>

어제(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명으로, 닷새 만에 다시 60명대로 늘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급증했는데 교대를 위해 입국한 선원들 중에 확진자가 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발생 19명을 제외한 43명이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아시아 국가에서 온 입국자 가운데 확진자가 다수 발견됐습니다.

지난 한 주간 해외 입국자 가운데 내국인의 수는 2천780명으로 그전 주와 비슷했지만, 외국인은 1천83명으로 한 주 만에 27%나 급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부터 선원 교대 목적의 입국자 가운데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오늘부터 항만을 통한 선원 교대 입국자도 모두 14일간 의무적으로 시설 격리하도록 하여 지역사회로의 전파 우려를 차단할 것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늘었지만 2주간 자가격리하고 입국 3일 이내에 전수 진단검사를 받기 때문에 해외 유입 확진자로 인해 코로나19가 지역 사회로 확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다만 해외 유입 확진자를 격리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방역과 의료체계에는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을 '방역 강화 대상' 국가로 정해 오늘부터 이들 국가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경우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해당 국가 외국인들은 자국을 출발하기 전에 재외공관이 지정한 기관에서 PCR 유전자 증폭검사 결과 음성을 확인받아야 입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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