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고비 넘긴 충청·호남…영남 해안 밤까지 세찬 비

<앵커>

그러면 기상센터 연결해서 앞으로 비가 얼마나 더 내릴지, 또 언제까지 내릴지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전해주세요.

<기상캐스터>

앞서 보신 것처럼 어제(12일)부터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나마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지금 충청과 호남은 비의 고비를 넘긴 상황이고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빨갛게 나타나는 영남 해안 지방에만 시간당 20mm 안팎의 세찬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호우특보도 많이 축소 해제되기는 했습니다만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영남 해안 지방은 오늘 밤까지도 세찬 비가 더 집중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들 지역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강풍 특보가 더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리산에는 260mm가 넘는 그야말로 물 폭탄이 쏟아졌고요, 그 밖의 남해에도 202.3mm, 여수에도 175.3mm의 많은 비가 내려서 지반이 꽤나 약해져 있습니다.

앞으로도 동해안에는 최고 10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더 쏟아지겠고요, 경남에도 30~80mm 정도가 예상됩니다.

그 밖의 전국에는 10~50mm의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낮이면 대부분 그치기는 할 텐데요, 동해안과 일부 남해안 지방은 내일 늦은 오후까지도 조금 더 이어지겠습니다.

이후 당분간 다시 맑은 날씨가 이어질 텐데 이번 주 일요일부터 또 전국에 장맛비 예보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