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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철거 불만 품고…저수지 추락 고의사고로 21명 사망

집 철거 불만 품고…저수지 추락 고의사고로 21명 사망
지난 7일 중국 구이저우에서 버스 추락으로 21명이 숨진 사고는 버스 운전사가 집 철거에 불만을 품고 고의로 저지른 범행으로 확인됐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구이저우 안순시 경찰 당국은 운전기사 장 모 씨가 자신의 예전 직장에서 배분받았던 집이 철거되자 불만을 품고 일부로 버스를 추락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장씨는 자신의 집이 2016년 도시 정비 프로젝트에 포함되자 지난 6월 7만 2천 위안의 보상금을 받는 걸로 합의했는데, 공공 임대주택 추첨에는 떨어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일 장씨는 음료수 병에 술을 담아 일하러 갔고,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살기 싫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장씨는 승객이 승하차할 때 음료수 병의 술을 마셨고 결국 버스는 훙산호 저수지 둑 도로를 달리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했습니다.

장씨는 부검 결과 만취 상태였던 걸로 밝혀졌습니다.

장씨의 고의 사고로 21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는데, 사망자 가운데 대입시험 가오카오에 응시한 수험생도 5명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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