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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죽은 코끼리 배 속에 비닐·플라스틱 쓰레기 가득

태국 죽은 코끼리 배 속에 비닐·플라스틱 쓰레기 가득
▲ 죽은 코끼리 배에서 나온 비닐봉지 쓰레기

최근 태국에서 숨진 야생 코끼리 뱃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되면서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12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 보호국 관계자들은 나흘 전 찬타부리주 한 대학 캠퍼스 인근에서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무게가 3.5t가량인 이 수컷 코끼리는 20살 정도로 사체 부검 결과, 위에서 비닐봉지들이 발견됐습니다.

코끼리는 심각한 장 감염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종 사인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와라웃 신빠-아차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비닐봉지 때문에 코끼리가 죽었다는 보고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비닐봉지를 줄이자는 우리의 캠페인이 무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적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진=방콕포스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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